오랜 만에 걸어서인지 첫 날은 계속 뒤쳐져서 맨 끝에서 홀로 걸었다. 둘쨋 날 부터는 몸이 풀려서 여유를 갖게 되면서 블루로드 최고의 절경이 펼쳐졌다. 바닷가 바로 붙어서 걸어서인지 지루한 줄 모르고 절경에 넋이 빠진다. 셋째 날은 산을 넘어 가는 코스라 빠졌다. 물론 날도 폭염이라서 조절이 필요했다. 대신에 영해 괴시리 마을을 차근차근 걷다 보니 꽤 거리가 나왔다. 10 km 넘게 걸었다고 나온다. 숙소와 식사가 훌륭했고 관계자 분들이 세심하게 준비해서 오로지 걷는 것만 집중할 수 있었다 좋은 경험 멋진 추억 가질 수 있게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.